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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3월 말, 온라인 명품 플랫폼 발란(BALAAN)이 판매자들에게 정산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하면서 큰 논란이 일어났습니다. 발란은 2015년 설립 이후 명품 직구 시장에서 월평균 거래액 300억 원, 입점 업체 1300여 개를 기록하며 성장한 플랫폼입니다. 하지만 최근 재무 악화와 정산 지연으로 소비자와 판매자 사이에서 신뢰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1. 사태의 시작과 발란의 대응

     

    발란 사태는 2025324, 일부 입점사에 정산금이 지급되지 않으면서 본격화되었습니다. 발란 측은 "재무 점검 중 정산금 과다 지급 오류가 발견되었다", 328일까지 구체적인 지급 일정을 발표하겠다고 공지했습니다. 그러나 약속한 날짜가 지나도 소식이 없었고, 최형록 대표는 "다음 주 판매자들과 만나 계획을 설명하겠다"는 입장만 내놓았습니다.

     

    상황이 악화되자 발란 본사는 전 직원 재택근무로 전환했습니다. 일부 판매자들이 본사를 찾아 항의하며 경찰까지 출동하는 등 혼란이 커졌습니다. 소비자들은 발란이 '2의 티메프 사태'로 이어질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2. 발란의 재무 위기 및 악화 원인

     

    발란의 재무 상태는 이미 오래전부터 좋지 않았습니다. 2023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영업손실 998천만 원, 자본총계 -773천만 원으로 완전 자본잠식 상태였습니다. 202412월에는 순자산이 -180억 원까지 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발란은 저렴한 가격과 10~20% 할인 쿠폰으로 시장을 공략했지만, 저마진 전략이 수익성을 떨어뜨렸습니다.

     

    매출은 2022891억 원에서 2023392억 원으로 급감했으며, 코로나19 이후 명품 수요 감소와 고금리·고물가 여파가 겹쳤습니다. 최근 발란은 실리콘투로부터 150억 원 투자를 유치했지만, 정산금 지급은 여전히 지연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투자금이 다른 용도로 사용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3. 티메프 사태와의 유사성

     

     

     

    티메프 사태는 20247, 티몬과 위메프가 정산금을 지급하지 못하며 발생했습니다. 피해액은 1조 원 이상으로 추산되었고, 기업회생 절차로 이어졌습니다. 발란 사태도 정산 지연 사유로 '시스템 오류'를 내세우고, 본사가 폐쇄된 점에서 유사성이 두드러집니다.

     

    일부 판매자들은 발란 본사 컴퓨터에서 '기업회생 관련 제출 자료' 폴더를 발견했다고 주장합니다. 만약 발란이 기업회생을 신청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 채무와 채권이 동결되어 소비자 피해로 번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판매자들은 발란에서 상품을 철회하거나 주문을 환불 처리하며 기업회생 신청에 따른 손실을 줄이려 하고 있습니다. 미정산 규모는 수백억 원대로 추정되며, "올해 받은 대금이 거의 없다"는 하소연도 나옵니다.

     

     

     

    4. 소비자 피해 사례 및 환불 현항

     

     

     

    아직 대규모 소비자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일부는 주문한 상품이 배송되지 않거나 환불이 지연되었다고 호소합니다. 과거 가품 보상금 지급 지연 사례도 재조명되며 신뢰가 더욱 떨어지고 있고 환불 규정에 대해 관심이 많아 지고 있습니다.

     

    또한 2025년 3월 발란 사태(정산 지연 및 가품 논란)로 인해 환불 규정의 실행력이 약화된 상황입니다. 일부 소비자는 주문한 상품이 배송되지 않거나, 판매자가 자체적으로 환불 처리한 경우에도 발란 측에서 추가 조치가 늦어졌다고 주장합니다.

     

    가품 보상 지급이 약속된 "일주일 내"가 아닌 2주 이상 걸린 사례도 언급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발란의 공식 환불 규정이 있더라도, 현재 재무 위기와 운영 혼란으로 인해 실질적인 환불 처리가 지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5. 환불 방법

     

     

    1) 발란 고객센터

     

    발란 사태로 피해를 입었다면 먼저 고객센터(전화: 1670-9895, 이메일: cs@balaan.co.kr)에 연락해 주문 상태를 확인하세요. 본사가 폐쇄되었더라도 이메일로 문의하면 기록을 남길 수 있습니다. 최대한 빨리 연락해서 환불을 요청하세요.

     

     

    2) 신용카드 차지백

     

    신용카드로 결제했다면 카드사에 '차지백'을 요청하세요. 상품 미배송 시 결제를 취소해 돈을 환불 받을 수 있습니다. 주문 내역과 배송 지연 증빙을 준비하세요.

     

    3) 계좌 이체 및 PG

     

    계좌 이체로 결제했다면 발란 측에서 직접 환불해야 합니다. 지연 시 한국소비자원(1372)에 신고하세요. PG(토스페이먼츠, 카카오페이 등)를 통한 결제라면 PG사에 환불을 문의할 수도 있습니다.

     

    4) 소비자 보호 기관

     

    한국소비자원(1372)이나 공정거래위원회 전자상거래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ecc.ftc.go.kr)에 피해를 접수하면 중재를 통해 환불을 받을 수 있습니다.

     

    5) 법적 조치

     

    환불 받지 못한 피해 금액이 크다면 소액심판을 통해 법원에 청구하세요. 간단한 절차로 비용도 저렴합니다.

     

     

     

    발란 사태는 아직 진행 중이며, 기업회생 여부에 따라 피해 규모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티메프 사태 이후 정부는 이커머스 정산 주기 단축 법안을 추진 중이지만, 당장 소비자를 보호할 대책은 부족합니다주문 내역과 결제 증빙을 확보하고, 빠르게 환불 절차를 밟으세요. 발란의 대응과 소비자 반응을 주시하며 블로그를 통해 최신 정보를 공유하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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